캘리포니아 남부서 대지진 가능성 현저히 줄어”

남가주 지진
솔튼 호수에서 발생한 연쇄 지진

미국 지진학자들은 3일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규모 7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고 밝혔다.

남캘리포니아 지진센터 토마스 H 조던 소장은 이날 “LA남서부 솔튼 호수 인근에서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한 소규모 지진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LA 타임스가 전했다.

그는 이어 “대지진이 찾아올 가능성이 확실히 감소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솔튼 호수에서 활동했던 소규모 지진은 지난 며칠간 잦아들었고 지금은 매우 조용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의 지진학자 로브 그레이브도 “샌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7 이상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고 가세했다.앞서 USGS는 지난달 26일 샌안드레아스 단충에 4일까지 규모 7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최대 1%까지 커졌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샌디에고 북부 솔턴 호 인근 봄베이 해변 지점을 중심으로 지난달 26일부터 규모 1.4∼4.3 규모의 지진이 총 200여 차례 발생했다.길이가 1천300㎞에 달하는 샌안드레아스 단층에서 지진이 이처럼 수십 차례 연속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진계가 설치된 1932년 이후 세 번째다.연쇄 지진으로 캘리포니아 긴급재난서비국(OES)는 4일까지 LA와 벤투라, 오렌지, 샌버너디노,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컨, 임페리얼 등 8개 카운티에 지진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샌안드레아스 단층 활동으로 인한 지진은 일반적으로 300년에 한 번씩 일어난다. 단층 최남단에서는 지난 1690년 이후 지진활동이 일어나지 않았다.USGS가 지난 2008년 시행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1천800여 명이 사망하고 피해액은 2천억 달러에 이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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