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직원…주식계좌 전면조사

4일 한국거래소는 한미약품 임직원 등 이해당사자들의 주식계좌 전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내부자 중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람이 있는지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서다. ▶관련기사 19면.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장 마감 후 ‘제넨텍과 9억1000만달러 규모의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공시한 후 다음날인 30일 오전 9시29분께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페암신약 HM61713(올무티닙)의 기술수출 계약해지’를 공시했다.

한미약품 측은 “29일 오후 7시 6분께 베링거인겔하임으로 부터 계약해지 내용을 전달받은 이후 ‘24시간이내 공시’ 규정을 지켰으며, 이 과정에서 고의 지연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호재에 뒤따른 악재 공시와 장 시작ㆍ직후라는 공시 시점은 투자자의 혼란을 키웠다.

‘호재 뒤 기습 악재 공시’로 한미약품의 주가가 급락한 지난달 30일 당시 한미약품의 주식 거래량은 무려 174만여 주로, 평소 거래량 10만여 주의 17배 이상에 달했다.

한편 한미약품 주가는 이날 장중한때 전 거래일보다 14.37% 급락한 43만 5000원에 거래됐다. 전거래일에도 18.06% 폭락했다.

박영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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