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ㆍ식품연, 소나무 ‘피톤치드’ 진정ㆍ수면 효과 과학적 입증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소나무 피톤치드 중 동물을 진정시키는 성분이 발견돼 수면제 재료로 이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창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신경과학연구단)팀과 조승목 한국식품연구원 박사(특수목적식품연구단)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소나무 피톤치드 ‘알파-피넨’(α-pinene)의 진정ㆍ수면 효과와 작용기전을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쥐에 체중 1kg당 알파-피넨 25mg을 주사하자 쥐의 행동이 차분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톤치드의 농도를 100mg/kg까지 높여 투여한 쥐는 다른 쥐보다 빨리 잠들었다.

연구진은 알파-피넨이 뇌 속의 특정 단백질(GABA A형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을 안정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준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로 천연물 성분의 수면 개선 효과와 작용 과정을 밝혔다”며 “이 성분을 기반으로 한 수면제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약리학’ 8월29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박세환 기자/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