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미국 전략자산 올해 6회 한반도 전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5일 전략폭격기와 원자력추진 잠수함 등 미국의 전략자산이 올해 6회 한반도에 전개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의 4차, 5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가 공동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보고했다.

미국은 북한 도발이 있을 때마다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의지를 천명하고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핵무기 투발이 가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고 있다.

현존 세계 최강 전투기로 불리는 미공군의 F-22 랩터가 지난 2월 17일 오산 공군기지에 전개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월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엔 B-52 장거리 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출동시켰고, 2월에는 현존 세계 최강 전투기라 불리는 F-22 랩터가 오산 공군기지에 전개했다. 3월에는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훈련과 독수리(FE) 연습 기간에 핵추진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를 한국에 보냈다.

또 7월에는 해군 7함대 소속 핵추진 잠수함 오하이오(SSGN-726)호가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했고, 지난달 9일 북한 5차 핵실험 직후에는 2차례에 걸쳐 B-1B장거리 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했다.

미국은 다음 주 진행되는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보내 북한 핵심시설 타격 연습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북한은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상황을 관망하면서 추가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비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며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과 국면전환을 위한 전술적 도발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또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과 이달 중 대확산회의 및 고위급 운용연습(TTX)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아울러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현재 하루 1만2000원인 예비군 훈련 보상비를 2021년까지 하루 3만원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2024년까지 예비군 훈련장을 단계적으로 통합, 여단 단위 훈련장을 설치하고 훈련시설을 과학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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