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에 캘리포니아ㆍ하와이 여행객 많았다…하나투어 집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연차 이틀만 내면 9일을 쉴 수 있었던 긴 추석 연휴 덕분에 미주 지역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었다. 연차를 쓰지 않은 해외여행객의 상당수는 일본을 찾았다.

하나투어[039130](대표 김진국)는 올해 9월 한달 자사를 통해 떠난 해외여행객 23만7000여명(작년9월 대비 증가율 35.3%)을 분석한 결과 미주행 여행객 증가율은 40.6%, 일본행은 66.5%였다.

하와이 와이키키해변

하나투어에 따르면, 작년 9월과 비교하면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이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미서부, 캐나다, 하와이 중심의 미주 지역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수요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진 이번 추석연휴의 날짜배열 상 그 전 주 주말을 시작으로 연휴를 길게 활용한 여행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하나투어측은 설명했다.

나머지 행선지별 여행객 증가율은 동남아 29.5%, 중국 22.9%, 남태평양 30.2%였고, 유럽은 소폭 마이너스(-2.9%)였다.

일본은 지난해 9월 동남아와 초박빙 열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동남아를 여유있게 2위로 밀어냈다. 오사카와 도쿄의 꾸준한 수요 증가와 올 봄 지진 피해를 입었던 큐슈 회복세 덕분이다.

한국인의 중국행은 9월들어 22.9% 증가했다. 올들어 대체로 중국인의 한국행 증가율이 한국인의 중국해 증가율 보다 높았는데, 9월엔 후자가 높았다. 균형이 맞춰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기반으로 추정하면, 올 한 해 한국인은 중국으로 500만명 가량, 중국인은 한국으로 850만명 안팎 여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구비율로 환산하면 여전히 한국의 중국 여행지 사랑은 여전하고, 중국 입장에선 한국인이 최대 고객이다.

행선지 별 비중은 일본(34.4%), 동남아(27.1%), 중국(22.0%), 유럽(7.5%), 남태평양(5.0%), 미주(3.9%) 순이었다.

하나투어 상품의 속성별 판매 증가율은 기획상품(패키지, 단체여행, 허니문, 골프여행, 에어텔 등)이 21.1%, 개별 자유여행 단품(입장권, 현지투어, 호텔, 교통패스 등) 95.0% 였다. 항공권 판매는 38.8% 늘었다.

4일 현재 10월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동월 대비 9.1%, 11월 예약은 7.0% 증가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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