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 381명…6년간 직원 성과급도 1조3000억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농협중앙회에서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고액연봉자가 381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농협중앙회 직원 중 1억원 이상 연봉자는 총 인원 대비 11%인 381명으로, 이들에게 총 408억원이 지급됐다. 전년 대비 절대 수는 371명에서 381명으로 10명 늘어났지만, 총원 대비 비율은 5.4%에서 11%로 급증했다. 농협중앙회 측은 이와 관련, “사업구조 개편과 중앙회 하위직급 직원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회장을 비롯, 7명의 임원은 지난해 말 기준 3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또 농협중앙회는 2010년 이후 6년간 총 1조3263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5급의 경우 5600만원, 4급은 8300만원, 3급은 9700만원 등이나 비정규직 게약직은 연봉이 2500만원 수준이다. 2010년 1800만원을 받은 계약직은 5년 뒤 연봉이 700만원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농민은 쌀값 폭락과 값싼 외국산 농산물 등에 허덕이고 있다”며 “설립취지에 맞게 급여와 후생복리 수준을 정해서 농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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