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매출 절반 이상, 중국인 차지…화장품이 1위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국내 면세점 매출에서 중국인 비중이 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품목으로는 화장품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면세점별 중국인 매출 비중 및 카테고리별 소비행태’ 자료에 따르면, 호텔롯데ㆍ호텔신라ㆍSK워커힐면세점ㆍ동화면세점 등 국내 4대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8조589억원)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은 5조353억원으로, 62%를 차지했다. 카지노 이용객이 많은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은 중국인 비중이 78.4%에 달했다. 


중국 관광객이 구매한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1위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은 화장품에 1조5327억원을 썼다. 그 뒤를 이은 패션잡화(4434억원), 시계ㆍ보석(4174억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다른 면세점 역시 화장품이 다른 품목에 비해 2~3배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제 의원은 “중국관광객의 방문이 업계엔 호재일 수 있지만 국내외 정치ㆍ환경 변화에 따라 급감하기도 했다”며 “업계는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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