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김장물가 … 배추가격 평년대비 135% 올라

- 김장철 다가오는데 … 평년대비 배추 134.8%↑, 풋고추 59.6%↑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대’라고 하는제 … 체감물가는 ‘심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10월 하순부터 이어지는 김장철을 앞둔 상황에서, 채소와 돼지고기 등 김장과 관련한 식품들은 물가가 치솟고 있다. 서민생활과 직결된 소비자 물가상승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10월 하순부터 이어지는 김장철을 앞둔 상황에서, 채소와 돼지고기 등 김장과 관련한 식품들은 물가가 치솟고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4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배추(1포기) 가격의 평균가는 7719원으로 1년전 가격인 2729원과 비교했을 때 183% 증가했다. 평년치인 3287원과 비교했을 때도 134.8%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풋고추(100g)와 깐마늘(1kg), 깻잎(200g) 등 다른 채소들도 평년대비 가격이 크게 올랐다. 풋고추의 평균가격은 2650원으로 평년대비 59.6% 가격이 증가했고, 깐마늘은 1만361원으로 41.8%, 깻잎 가격은 3700원으로 3% 올랐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전년동기대비 올해 월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연속 0%대에 머물러 있다. 특히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는 김장시즌이 이어진다. 배추와 풋고추, 마늘, 깻잎 등 채소의 소비가 늘어난다. 치솟은 채소가격은 서민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비축물량을 풀어서 ‘김장철 수급에는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비축물량을 푼다고 한들 지난해와 비교해 180%이상 배추가격이 오른 상황이어서 서민경제에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식품가격뿐만이 아니다. 최근 개인서비스 부분에서도 급격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외식 소주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3.2% 올랐다. 공동주택관리비(3.5%)와 고등학생 학원비(2.7%), 집세(2.5%)와 전세가(3.5%)도 가격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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