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연루 혐의 경찰 1만2800명 직위 해제

[헤럴드경제] 터키정부가 쿠데타 배후 연계 혐의로 경찰관들에 대거 정직 처분을 내렸다.

터키 경찰은 4일 웹사이트에 성명을 올리고 ‘귈렌주의’ 참여 또는 연계 혐의로 경찰관 1만2800명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귈렌주의란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 추종 세력을 뜻하는 것으로, 터키 정부는 지난 7월 쿠데타를 진압하자마자 귈렌을 배후로 지목했다. 터키 정부는 미국 정부에 1999년 미국으로 이주한 귈렌의 송환을 요구했고, 미국은 이를 거절했다.

최근까지 쿠데타 또는 귈렌과 연계된 혐의로 공직자와 교사 10만명이 직위해제되거나 해고 수순을 밟았다. 언론사 수백곳이 폐쇄되고, 언론인도 대거 구금됐다. 민간단체와 기업 자산 압류도 속출했다.

이 같은 대대적 조치는 터키정부가 7월 21일자로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로 가능했다. 터키정부는 3일 국가비상사태를 내년 1월 중순까지 90일간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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