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이어진 ‘부산ㆍ몽골’, 지금은 밀월(蜜月) 중?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새 하늘길 개척으로 부산과 몽골 울란바토르 양 도시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6월 부산과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잇는 직항로가 개설되기 전까지 부산에서 울란바토르로 가기 위해선 인천공항을 이용하거나 중국 북경 등 해외 공항을 이용해야만 했고 그에 따른 불편도 감수해야했다.

하지만 직항로 개설로 부산-몽골간 비행시간은 3시간30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직항로 운영 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개월여간 양 도시를 직접 이동한 관광객 등은 6000명을 넘어섰다. 대부분 관광ㆍ교육ㆍ사업 등을 위해 양 도시를 오간 사람들이었다.


부산시는 6월 직항로 개설을 앞두고 3월, 주부산 몽골영사관을 개관했다. 또 8월에는 양 도시간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해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가장먼저 교류가 시작된 부분은 관광ㆍ의료분야이다. 부산시는 지난 9월8일부터 12일까지 몽골 울란바트로시 관계자, 몽골 관광협회장, 몽골 의료기관 관계자, UBS방송국, 에이젼시, 호텔관계자 등 11명을 초청해 해양관광을 접목한 부산의료관광 상품 팸투어를 실시했다.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인 몽골 관계자들은 뜨거운 관심과 평가로 몽골 의료관광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또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대규모 의료진을 앞세워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 부산으로는 처음,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여 몽골 의료관광 유치를 위한 해외마케팅에 나서는 것.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 10개소와 함께 무료의료상담, 나눔의료, 의료관광설명회, 의료기술 상호 협력 MOU체결 등을 통해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부산지역 의료기관인 고신대병원, 대동병원, 미래여성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새홍제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라인업치과,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이룸여성의원, BS더바디성형외과 등 9개 진료과목 11명의 의사를 포함 총 21명의 의료진이 사전 신청한 몽골 울란바토로 시민 2000여명을 상대로 의료상담, 나눔의료, 부산의료관광 소개 등을 실시한다.

또한, 이번 행사기간 중에 의료관광 상호협력을 위한 MOU체결도 이뤄진다. 부산관광공사와 몽골 막스그룹, 부산 유치업체들과 몽골 관광협회의 협약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부산지역 의료기관과 몽골 의료기관 간의 상호 의료기술 발전에 협력하고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내용을 기초로 한 협약식도 진행된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몽골은 그 동안 직항노선이 없었지만, 지난 6월 직항노선 개설로 의료관광객이 단체 방문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