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내유보금 75조원, 재계 3위 규모…LGㆍSK보다 많아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한국전력공사의 사내유보금이 75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등에 이어 재계 3위 수준이다. LG그룹이나 SK그룹, 롯데그룹 등보다도 사내유보금이 많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과 11곳 한전 자회사의 총 사내유보금은 75조5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내유보금은 기업 이익에서 배당 등을 제외한 이익잉여금과 자본거래 차액인 자본잉여금을 합친 금액이다. 


한전은 사업확장적립금, 배당평균적립급 등으로 사내유보금을 마련했고, 계열사인 한전KPS는 기업합리화적립금이나 사업확장적립금을, 한전기술은 사옥신축적립금 등을 이유로 사내유보금 항목을 명시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지난해 대기업 사내유보금 현황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43.5조원, 현대차그룹 101.2조원, LG그룹 44.7조원, SK그룹 44.5조원, 롯데그룹 16.8조원 등의 순으로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진은 삼성ㆍ현대차그룹에 이어 재계 3위 수준이다.

이 의원은 “공기업으로서 이렇게 사내유보금을 많이 남길 이유가 없다”며 “적정하게 이를 풀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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