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싱송라, ‘업타운 펑크’ 마크론슨과의 하룻밤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걸즈힛열 할렐루야(Girls hit your hallelujah),…커스업탄펑곤 기빗투유‘(Cause uptown funk gon’ give it to you),…돈빌림미 저슽왓 (Don’t believe me just watch)!’

2014년 전세계를 강타했던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는 빌보드 차트에서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둔다.

이는 2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대기록이다.

지금까지 전세계 라디오와 오디오에서 가장 많이 흘러나온 곡은 1983년 영국그룹 폴리스가 발표한 ‘Every breath you take’인데, 이곡도 빌보드 10주 연속 1위에 그쳤다. 물론 이 곡의 10주 연속 1위도 기존 ‘You light up my life’ 기록을 경신한 당대 최고였다.

마크 론슨은 현존하는 최고 ‘싱송라’이다. 그래미상 3회, 브릿 어워드 1회 수상한 영국의 싱어, 음악 프로듀서이자, 알리도 레코드사의 공동 창립자이다.

이 남자, 잘생기기까지 했다. 얼핏보면 비틀즈의 누굴 닮은 듯도 하다. 스튜디오 앞 도로명인 애비 로드는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 제목으로 쓰였고, 앨범 재킷 사진의 배경이 된 그 곳 횡단보도는 전 세계인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오는 15일 마크론슨과 비틀즈, 핑크 플로이드 등 숱한 팝 거장의 작업실인 애비로드 스튜디오 (Abbey Road Studio)에서 마크론슨과 함께 음악을 듣고 음악 얘기를 나누며 날 밤 샐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자도 되지만, 잠이 올까 싶다.

당연히, 한국인에게도 문호가 열려있다. 에어비앤비가 오는 7시 오전 7시59분(한국시간)까지 모집한다. ‘나이트 앳’ 인터넷 페이지(https://www.airbnb.co.uk/night-at/abbey-road)를 방문해 간단한 자기소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 현장처럼 생생하게 체험하고 싶은 명곡의 이름과 곡 선택의 이유를 제출하면 된다. 당연히 한국어로 써도 된다.

당첨되면, 이 생애 최고 경험은 무료이다.

런던 세인트 존스 우드에 위치한 애비로드 스튜디오는 비틀즈, 핑크 플로이드와 클리프 리처드, 라디오헤드와 오아시스, 레이디 가가, 아델 등 시대를 풍미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명반이 탄생한 곳이다.

▶마크론슨 [에어비앤비 제공]

전설적인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 앨범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신청자 중 마크론슨의 간택을 받은 사람은 복층으로 구성된 스튜디오 3호의 침실에서 10월 15일 하룻밤 숙박하는 ‘로또’가 주어진다.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침대가 설치되는 것은 1969년 한 아티스트 요청으로 잠시 설치했다 접은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도착과 함께 마크 론슨으로부터 스튜디오를 안내받는 영광도 얻는다.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47년만에 차려진 침실 [에어비앤비 제공]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호스트, 마크 론슨은 “음악인들의 성지인 애비로드 스튜디오 인근에서 태어나고 자란 덕분에 실력 있는 제작자들과 만나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 이야기를 들으며 예술적 영감을 키웠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며 다양한 경험담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한국민 등에게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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