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583곳 할인하는 가을여행주간 사용법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폭염에 녹초가 되고, 밀린 업무에 지친 8,9월을 지나, 가을의 절정인 10월 하순부터 온 국민 노는 시간이 찾아온다.

오는 24일부터 11월6일까지 이어질 2016 가을 여행주간(fall.visitkorea.or.kr)에 1만3583개 관광ㆍ숙박ㆍ유통 업체와 기관이 특별 할인행사를 벌이고, 그동안 일반의 접근이 통제되던 나로호 발사대, 지리산 노고단 정상부, 영덕 인량리 고택마을 등이 전격 개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숨겨진 대한민국이 열립니다’라는 주제로 대대적인 가을여행주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 테마여행, 축제도 봇물= 17개 지자체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해 관광두레, 올해의 관광도시, 국립공원주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여행주간 프로그램 500여 개가 진행된다.

지자체는 ▷대구의 매력을 집대성한 ‘상상 속의 대구’ ▷부산 국제영화제와 연계한 무비헌팅투어 ‘영화 속 숨은 부산 보물찾기’ ▷전남 ‘남도 강길, 바다길, 철길 여행’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천, 무주, 통영 등 올해의 관광도시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강원 속초 영금정 해안누리길 걷기 축제 ▷경기 이천 쌀문화축제 ▷충남 서천 한산소곡주축제도 가을여행주간에 개최된다.

환경부는 12개 지역에서 19개 생태관광을 진행하며, 전국 83개 사찰에서 여행주간 동안 1만 원으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다.

▶나로호발사대 첫 공개= 그간 보존문제로 접근을 차단했던 40여곳이 개방된다. 유교관련 세계기록유산을 보관한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을 비롯해, 울산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 3.1운동 태극기 비밀제작공간인 대구 계성중학교 아담스관, 구례 지리산 노고단 정상부, 무등산 정상, 영덕 인양리 고택 마을, 금강송 유전자원보호구역, 인천 교동 민통선 철책선 등이 열리고, 남양주 덕혜옹주묘, 설악산 망경대가 11월까지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파격 할인 릴레이= 제주도 렛츠런팜과 무주태권도원 등은 무료 개방하고, 4대 고궁, 종묘, 국립생태원, 산음국립자연휴양림은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테마파크ㆍ유원지도 입장료 최대 40%를 깎아주고, 롯데렌터카 전국지점에서는 최대 80% 할인특가를 내놓았다.

숙박분야에서는 굿스테이(79개소)와 관광공사 인증 베니키아(52개소), 고택, 한화 리조트 등 전국 2087곳이 참여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시유(CU) 등은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여행 컨설팅= 지역 청년문화단체와 연계한 일명 ‘오프닝 에디터’를 운영해, 지역의 숨은 명소를 찾아내고,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 나만이 아는 사진명소 등을 추천한다.

‘오프닝 에디터’는 여행주간 페이스북의 일일지기가 되어 국민들에게 매일매일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해 줄 예정이다.

또한 전통주와 양조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여행주(酒)간 콘텐츠*도 제작된다.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서 양조장 투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나눔여행= 나눔 및 사랑 여행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조부모ㆍ손자가 함께 사연을 응모하면, 당첨자를 선정해 체험여행을 보내주는 ‘시니어 격대교육여행 이벤트’와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연 공모를 통해 체험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이벤트, 모집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여행지 정보 등 사전 정보를 주지 않고 진행하는 ‘블라인드 한옥 엠티’, 부자가 함께 떠나고 싶은 여행 사연 공모를 통해 버스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 등도 여행주간 내에 진행된다.

▶1만원 기차여행=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여행주간 프로그램도 대폭 확충되었다. 여행주간 기간 중 그린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제주도의 다양한 관광지를 대폭 할인받을 수 있으며, 1만 원으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만 원의 행복’ 철도여행상품도 만들어졌다. 철도여행상품의 경우에는 탑승 날짜에 맞춰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이번 가을 여행주간에 문체부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행사를 마련했으니 국민들이 하루라도 꼭 휴가를 내어 숨겨진 대한민국의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여행주간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관광 역량을 강화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까지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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