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라면 수출 사상 최대치 전망…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수출액 경신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우리나라 라면이 중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수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해 라면 수출액은 2억 2000만 달러로 지난 2011년 대비 17.2% 증가해 사상 최고치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 수입액인 146만 달러와 비교하면 149.5배에 이르는 성과를 나타냈다.

2016년 1월~8월 수출액은 1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해 수출 증가 추세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라면 수출은 2015년 1800달러인데 비해, 2016년 1월~8월까지는 2만 7000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24.5% 증가를 보여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라면 수출 평균가격은 2013년 4.3달러($/kg)에서 2016년 1월~8월까지 3.7달러($/kg)로 2013년 이후 하락세며, 수입가격은 2014년 2.5달러($/kg)에서 2016년 1월~8월까지 3.2달러($/kg)로 상승세를 보여 수출가격과 수입가격의 격차가 줄고 있다.

2015년 주요 수출국은 중국(17.7%)․미국(13.5%)․일본(8.5%)․홍콩(6.2%)․대만(6.2%) 순으로, 중국은 ’13년 이후 라면 수출 1위국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 수출액은 2011년 대비 국가별로 홍콩(488.6%↑), 대만(126.2%↑)이 크게 증가했고, 대륙별로는 동남아가 119.1% 증가했다.

이는, 각국의 고유한 입맛에 맞춘 맛의 현지화와 조리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기존 교민위주시장을 넘어선 현지인 중심의 마케팅 효과가 최근의 수출 증가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관세청 김윤식과장(통관기획과)은 “앞으로도 라면은 각국의 기호를 고려한, 경쟁국 제품과 차별화된 다양한 시도로 세계인이 즐겨 먹는 우리나라 대표 수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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