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엘리엇 요구는 이재용에 기회일수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 이사회에 삼성전자의 분할 및 현금 배당 등을 요구한 것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6일 뉴욕타임스는 “삼성전자에 대한 엘리엇의 요구가 삼성에 대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라기보다는 주주 환원 정책을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또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눈 다음, 이 지주회사를 삼성물산과 합병하라는 엘리엇의 요구대로라면 삼성 일가는 혜택을 볼 수 있고,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늘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엘리엇의 제안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톰슨로이터의 향후 12개월 이익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경쟁 기업들보다 40% 저평가됐고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리콜 사태에 직면했다”며 “이건희 회장이 사망하면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 달러의 상속세를 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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