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샘 2가 경기도 게임창조오디션 출신이라고?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도 게임창조오디션 수상작인 ‘마녀의 샘 2’는 올해 6월 출시된 소위 말하는 핫한 모바일게임 가운데 하나다.

출시 두 달 만에 약 4만 회 다운로드, 총 1억 6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마녀의 샘2는 최근 iOS 앱스토어 유료게임 인기차트 1위, 구글플레이 유료게임 인기차트 2위, 원스토어 유료게임 인기차트 1위를 달성했다.


100일 동안 마녀를 길러내는 육성시스템을 채용해 플레이 시간이 짧다는 지적을 받았던 전작 마녀의 샘과 달리 ‘마녀의 샘 2’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오랫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더욱 풍부해진 이야기 구조와 등장인물, 화려한 그래픽 등이 인기몰이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 게임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게임스타트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국내 게임스타트업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게임창조오디션은 경기도가 게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진행 중인 게임전문 오디션으로 장수영 대표는 이 대회 3회 우승자다. 우승 상금 5000만 원을 받은 장 대표는 전문 일러스트작가 영입을 통해 그래픽이 아름다운 게임을 제작할 수 있었다. 마녀의 샘 2는 경기도 게임창조오디션의 지원으로 2016 도쿄게임쇼에도 참여, YSCI(일본 대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 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마녀의 샘 2를 제작한 키위웍스의 장수영 대표는 “2015년 마녀의 샘 개발이후 약 1년간의 준비를 거쳐 마녀의 샘 2를 제작했는데, 해외진출에 필요한 번역과 그래픽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경기도 게임창조오디션 수상으로 일러스트작가와 번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혼자 모든 걸 작업해야 하는 1인 개발자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2015년 6월 제1회 대회 이후 4번이 열린 게임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게임스타트업은 총 20개팀. 이 가운데 마녀의 샘 2를 비롯해 모두 5개 팀이 게임 출시에 성공했다. 나머지 15개 팀도 현재 올해 말,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1회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뎀코퍼레이션의 ‘양파기사단’은 지난해 10월 구글플레이에 등록돼 현재까지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뒀다. 최근에는 소니 PS4 및 삼성 스마트TV용 게임으로도 출시돼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게임개발사가 시장에 제품을 내놓는 출시 외에도 퍼블리싱에 성공한 팀도 8개나 된다.

퍼블리싱은 세계적 게임사가 게임판권을 구매한 후 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을 공급하는 판매형태로 1회 오디션 3위 팀인 매드오카와 3회 오디션 3위 팀인 ㈜폰의 몬스터사커 등 6개 팀이 모두 11억 원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2회 오디션 2위 팀인 아크게임스튜디오의 ‘좀비스위퍼’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 데모데이인 GTR(global top round)에 참가해 10팀만 선발되는 최종 본선에 진출, 4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제5회 게임창조오디션(VR·AR·상용화 부문)을 진행 중이다. TOP5 선발팀을 결정하는 최종 오디션은 10월 25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다.

참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를 참고하거나 경기도청 콘텐츠산업과(031-8008 -4627) 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G-NEXT팀(031-776-4783)으로 문의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