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칼럼-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한국관광산업 성장동력이 되기를

우리는 예부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집으로 찾아온 손님들을 후하게 대접하는 풍습이 있다. 우리의 환대문화는 친절, 정성, 공감 등 다양한 인적 서비스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런 정서를 관광산업에 녹여내면 훌륭한 문화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은 한국방문위원회와 서울시가 매년 외국인 방한 집중 시기를 맞아 공동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환대센터를 설치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편리성을 높이고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에 목적이 있다.

한국을 여행하는 중 기대하지 못한 이벤트와 전통문화, 공연 등을 경험하고 한국인들의 친절로 불편함을 해소하여 관광 만족도 높이는 것, 결과적으로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재방문)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조기달성을 위해 정부와 민관이 힘을 합쳐 지방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개선에 힘을 쓰고, 친절문화 정착을 위한 K스마일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등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한국관광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는 중이다.

지난 노동절과 골든위크 기간 진행한 봄 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6만 9천여 명으로, 동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이 넘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일본의 골든위크와 국내 임시공휴일도 겹쳐 5월 초순까지 국내외 관광객 역시 대폭 증가하여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봄시즌 외국인 환대주간에도 한국방문위원회는 환대센터를 설치하여 통역서비스와 전통놀이, 공연 및 체험이벤트를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환대센터를 운영한 10일간 통역, 관광안내를 도맡은 봉사자들은 3만 6천여 명의 외국인들과 소통했으며 각 지역별 부스에서는 봉사자들과 관광객들 간 여러 종류의 친절미담도 생겨났다.

이번 하반기에도 중국 국경절 기간을 맞아 지난 9월 30일부터 ‘2016 가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2016 welcome Week)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시내 주요 관광객이 집중되는 8개 지역(이태원, 명동, 남대문, 종로, 홍대 등)에서 통역 및 관광안내, 관광불편 처리를 위한 환대센터를 운영하여 외국인 관광객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이번 국경절 기간 동안 약 25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연휴 직전 한국행 비행기 티켓과 서울 시내 비즈니스 호텔의 객실들도 일찍이 동났다고 한다.

국경절 연휴기간 몇 명의 유커들이 한국을 방문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유통업체와 항공, 호텔 등 2016 쇼핑관광축제(Korea Slae FESTA)에서 선보이는 외국인특별할인기간도 남겨두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그들의 관광소비를 더욱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을 손님맞이 행사로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번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기를, 보태어 이번 행사가 훗날 한국 재방문의 계기가 되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조기달성에도 한 발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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