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사범, 10년 동안 전 연령대로 확산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성매매 혐의로 검거된 사범의 연령대가 10년 동안 20~40대 중심에서 전 연령대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매매 사범으로 검거된 인원은 모두 2만97명이었다. 2006년에 3만4795명이었던 성매매 사범은 2009년 7만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성매매 사범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에 따라 성매수, 강요 행위, 성매매 알선 등으로 검거된 이를 말한다.


10년 동안 전체 성매매 사범의 70%를 차지했던 20~40대의 비중이 줄어들고 전 연령대로 고르게 확산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2006년 성매매 사범의 72.4%가 20~40대였지만 2015년에는 55.9%로 줄어들었다. 반면 10년 전 2.9%에 불과했던 20세 이하 성매매 사범 검거 인원은 지난해 5.9%로 두 배 증가했다. 51~60세의 경우 4.8%에서 13.8%로, 61~70세는 1.1%에서 4.1% 늘어났으며 71세 이상도 0.4%에서 1.1%로 약 세 배 증가했다.

홍 의원은 “경찰의 단속 횟수나 역량에 따라 연도별 검거인원수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검거 인원의 연령별 분포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며 “성매매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현상을 면밀히 분석해 사회변화를 반영한 검거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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