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0월 최강 태풍 ‘차바’… 4명 사망, 차량 980대 침수

[헤럴드경제] 태풍 ‘차바’로 인해 현재(5일 오후 6시 기준) 사망 4명, 실종 3명의 인명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안전처가 집계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부산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영도구에서 공사장 크레인이 넘어져 1명이 숨졌고, 수영구 주택과 가덕도 방파제에서도 각각 1명이 사망했다. 또 울산에서는 울주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울주와 제주, 경제 등에서 1명씩 발생했다. 또 전남 여수와 제주에서는 이재민도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전남 7개 시ㆍ군의 농경지 1183㏊가 물에 잠기는가 하면, 제주와 울주군 등에서 도합 980여대의 차량이 침수했다. 또 제주 서귀포에 정박했던 어선 1척이 전복됐고, 가로수도 79그루가 폭우와 강풍에 쓰러졌다.

공공시설 피해는 울산 북구의 저수지 2곳이 일부 붕괴했으며, KTX 울산역 부근에서 낮 12시50분께 안전펜스가 선로에 쓰러져 단전됨에 따라 KTX 운행이 오후 2시50분까지 중단됐다.

정전 피해는 22만 6천945가구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18만 7천598가구(82%)에 송전이 완료됐다. 태풍 피해로 도로 55곳(부산 15, 울산 23, 경북 14, 경남 3)이 통제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태풍 ‘차바’로 남부 지방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차바는 한반도에 상륙한 10월 태풍 가운데는 역대 최고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차바의 중심기압이 5일 오전 9시 970헥토파스칼(hPa)로 역대 10월 태풍 중 가장 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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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부산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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