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가격 상승세…고려포리머, 실적 개선 ‘청신호’

고려포리머(회장 남궁견)는 국제 유연탄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6일 밝혔다.

벤치마크인 뉴캐슬 유연탄(FOB Newscastle 6300kcal/kg) 가격이 올해 1월 저점 대비 59% 가량 올랐다. 고려포리머는 입찰 기준이 되는 국제 유연탄가격 상승으로 매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입찰가격 결정 시 유연탄의 국제시세와 매입발생 시점의 환율, 매입 관련 부대 비용, 적정이윤 등을 감안하고 있다”며 “동일한 물량 낙찰 시 금액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제 유연탄가격 상승에 따른 매입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3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유연탄 구입보증금 및 구입선급금을 확보했으며, 나스닥 상장 금융회사로부터 구입보증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얻어내 원가 경쟁력도 강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고려포리머는 산업용 포장재, 여행업에서 유연탄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 남궁견 고려포리머 회장은 “유연탄은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분야”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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