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50% 미국에 ‘호의적’…트럼프보다 힐러리 인기가 높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남중국해 갈등 등 미ㆍ중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중국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미국’을 꼽는 등 미국에 대한 중국인들의 감정은 복잡했다.

5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미국에 ‘호의적’이라고 답했다. 1년 전 44%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국의 힘과 영향력 확대’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2013년 같은 응답이 39%였던 것에 비해 6%포인트 늘었다.

지난달 G20 정상회담에서 만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이어 글로벌 경제 불안(35%), 기후변화(34%), 러시아와의 긴장(25%), 다른 나라로부터의 사이버 공격(21%), 이슬람국가(IS)(15%), 이라크ㆍ시리아 난민(14%)의 순이었다.

한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같은 조사를 인용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보다 중국에서 더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힐러리에 대한 호감도는 37%로 트럼프(22%)를 앞섰다.

버락 오마바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52%에 달했다. 하지만 이는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 직후 62%였던 것에 비하면 낮아진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6일~5월 8일 중국인 31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