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중견기업 재직자, 일하면서 대학 다닌다

-중기청, 재교육형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 주관대학 모집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중소ㆍ중견기업 재직자가 주말이나 야간에 대학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하는 재교육형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ㆍ운영할 신규 주관대학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3개 학과로서 지역 단위로는 충북 지역으로 한정해 화장품 관련 1개 학과를 모집하고, 전국 단위로는 2개 학과를 모집한다.

우선 화장품 관련 학과는 ‘소비재 수출 활성화 대책에 따라 규제프리존 지역전략산업으로 ‘화장품’을 선정하는 등 화장품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는 충북 지역에 석사 과정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2개 학과는 지역 구분 없이 유망서비스 분야, 유망수출 소비재 품목 및 ICT(정보 통신 기술,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융ㆍ복합 분야 중 교육 수요가 많고 해당 지역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학사, 학사(3학년 편입 과정), 석사 과정 중 한 과정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국민적 관심사항이 크거나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우대 평가한다.

이 사업을 통해 학위 과정을 밟게 되는 학생은 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의 65%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되며, 나머지 금액은 기업과 학생이 부담하되 기업은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비용의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학생은 학업을 마친 후 소속 기업에서 1년 이상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중소기업인력지원종합관리시스템(sanhakin.smba.go.kr)에 게시된 참여대학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양식 등을 참조해 21일까지 해당지역 지방중소기업청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현재 중소기업청은 박사 3개, 석사 12개, 학사 17개, 전문학사 12개 과정 등 총 44개 재교육형 계약학과 운영을 지원 중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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