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 역대 10월 태풍 중 가장 강력

[헤럴드경제] 태풍 ‘차바’가 우리나라에 상륙한 역대 10월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차바의 중심기압이 5일 오전 9시 970헥토파스칼(hPa)로 역대 10월 태풍 중 가장 강하다고 밝혔다. 태풍은 중심기압의 수치가 낮을수록 더 강하다.

종전에 강력했던 태풍들을 살펴보면 1985년 ‘브렌다’는 10월 5일 남해상을 통과할 때 중심기압이 980hPa이었고, 1994년 ‘쎄쓰’는 10월 11일 전남 여수 부근에 상륙할 때 중심기압이 975hPa였다. 또 2013년 태풍 ‘다나스’는 대한해협 부근을 통과할 때 중심기압은 980hPa이었다.


차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는데, 특히 제주산간에는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 제주에서는 초속 47m의 최대순간풍속이 관측됐는데, 이는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가 남긴 초속 60m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다.

또 제주도 서쪽 끝 고산의 최대풍속은 초속 56.5m로, 매미 때의 초속 60m, 태풍 루사 때(2002년 8월 3일)의 초속 56.7m에 이은 세번째 기록이다.

영남지역의 피해도 심각한데,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울산을 비롯해, 거제 174.5mm, 통영 124.5mm, 포항 155.3mm 등에 강수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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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부산경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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