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교육원, 손수 일군 고구마 쾌척 ‘훈훈’

-정예반 연수생 ‘사랑의 텃밭 가꾸기’ 사업으로 봉사활동 전개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충남도공무원교육원(원장 조한중)은 지난 6일 공주시 송선동 소재 유휴지 일원에서 금년도 1년간 장기 교육중인 67명의 정예공무원 양성과정 연수생들이 ‘사랑의 텃밭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수확한 고구마를 도내 홀몸 어르신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날 수확한 고구마는 지난 6월초 공주시 월성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이규형)의 주선으로 제공한 유휴지 1400여 ㎡에 연수생들이 직접 참여해 고구마를 심고, 가꾼 수확물로 농사체험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여 훈훈하고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날 수확한 고구마는 1박스당 10키로그램 기준 200여 박스로 정예반 연수생들이 교육과정 중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연고를 맺은 도내 30여곳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했고 나머지는 공주시 월성동 새마을협의회에 전달, 이들을 통해 공주시 관내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연순(충남도, 49세, 사설6급) 연수생은 “텃밭가꾸기 체험활동과 함께 연수생들이 정성들여 수확한 고구마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니 마음이 따뜻하다” 고 말했다.

조한중 교육원장은 “농사경험이 없는 연수생들이 고구마를 식재하고 수확하는 결실의 보람과 함께 지역의 새마을 단체와 공동으로 이웃돕기 사업을 추진했다는 의미가 매우 크다” 고 말했다.

한편, 정예과정 연수생들은 지난 2월초 교육에 입교해 사회봉사활동, 안보체험, 현장학습, 지식나눔토론, 1인 1시책연구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오는 12월 초 수료한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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