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지도부 한목소리 “가습기 살균제 대책 논의 지속”…각론엔 이견

[헤럴드경제=김상수ㆍ유은수 기자]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책 마련을 두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특위를 연장하거나 상임위원회 특별소위로 이어가자는 등 세부 대안에선 이견을 보였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위 구성도 내가 먼저 제안했었다”며 “이 문제는 흐지부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만났는데 하도 눈물을 흘리셔서 입을 열 수 없을 정도였다”며 “피해자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여당이 전향적으로 나오길 촉구한다”고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최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연이어 면담을 가졌었다. 


후속 대책 마련 논의엔 여야 모두 동의했지만, 각론에선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민주는 특위를 연장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담당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한 달 더 (특위를) 연장해서 피해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고, 정 원내대표는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를 특위에서 다룰 권한이 없어 환노위로 넘어가야 한다”며 이견을 보였다.

정 원내대표는 환노위 내 특별소위를 구성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환노위와 특위 간 논의가 필요하다”며 “환노위에 가습기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소위를 만들면 환노위와 특위의 절충점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여야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책 마련을 논의할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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