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세탁소 등 실생활 밀접업소 498곳 위생점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이달부터 주민 위생감시단을 관내 498곳 목욕탕, 세탁소, 숙박업소에 파견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목욕탕 43곳은 실내와 배수ㆍ오수시설 청소 상태, 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수질기준 적정 여부 등을 살핀다. 또 불법 무인카메라, 재난 안전망 등에 관한 점검도 함께 한다.

세탁소 276곳은 업소 위생상태, 드라이크리닝 등에 쓰는 화학약품 관리상태를 둘러본다. 아울러 숙박업소 179곳은 침구 위생 상태와 숙박요금표 게시, 직원 위생교육 여부를 확인한다.


주민 위생감시단은 업소별 점검 결과를 점수로 내 90점 이상 최우수업소에는 녹색등급을 준다. 80~90점 사이 우수업소는 황색등급을, 80점 미만 일반관리대상업소에는 백색등급을 부여한다.

업소별 위생등급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든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백색등급 업소는 황색등급 이상을 받을 수 있게끔 지속적인 지도점검 또한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법적 의무사항을 위반한 업소는 위생 담당 공무원이 별도 점검에 나선다. 개선이 안 되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내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한 주민 위생감시단인 만큼 보다 효과적인 점검을 기대한다”며 “지역 공중위생을 깨끗이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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