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한진해운 사태 부산항 연간 피해액 695억원 α”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한진해운 사태로 부산항의 연간 피해규모가 최소 6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부산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화물 936만3396TEU, 환적화물 1010만 5318TEU 등 총 1946만8725TEU를 기록했다.

이중 한진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입화물 76만3975TEU(8.1%), 환적화물 104만8962TEU(10.3%) 등 181만 2937TEU(9.3%)다.

하지만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부산항만공사는 2015년 기준 한진해운이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화물 총 104만 8962TEU의 50%인 52만4481TEU 이상의 환적화물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피해규모는 2015년 선박료 76억5200만원에 환적화물 이탈로 인한 피해 산출액인 618억9100만원을 더한 695억43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실제 피해규모는 더 불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진해운이 소속돼 있던 해운동맹 ‘CKYHE’가 부산항에서 처리한 총 환적화물의 물동량 147만5020TEU 가운데, 한진해운의 환적화물량 104만8962TEU를 빼면 CKYHE 소속 나머지 4개 선사가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화물량은 42만6058TEU다.

게다가 예·ㆍ도선업, 항만하역업, 항만용역업 등 한진해운과 거래한 부산시내 거래업체 179곳의 연간 예상 매출감소액이 1657억350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 의원은 “CKYHE 로부터의 이탈물량, 디(The) 얼라이언스 합류무산, 머스크와 MSC의 미주노선 투입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환적화물의 이탈물량은 상상이상 일수도 있다”며 “부산항만공사의 보다 적극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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