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슈 지나간 아이티 사망자 최소 283명…물 빠지면서 사망자 발견 급증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지나간 아이티에서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현재까지 최소 283명이 사망했으며, 32만명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4급 규모의 허리케인 매슈는 아이티를 폐허로 만들었다. 특히 홍수로 불어난 물이 빠지면서 발견되는 사망자가 늘고 있다. 아이티당국은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한 고립된 지역 등을 감안하면 사망자 숫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티 서남부 도시 제레미에서 여성들이 허리케인 매슈로 파괴된 거리를 걷고 있다.(출처=아이티 안정화지원단(MINUSTAH) 트위터)

사망자들은 넘어진 나무나 강풍으로 날아온 건물 잔해, 급격하게 불어난 물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매슈가 지나간 이후 콜레라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아이티에서는 2010년 지진 이후 콜레라가 발생해 1만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프랑수아 아니크 조제프 아이티 내무장관은 “물과 식량이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티 정부는 35만명 정도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1963년 아이티에 4급 규모의 허리케인 플로라가 닥혔을 때 80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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