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살아야 한국 경제가 산다] 서울주얼리공예협동조합, 주얼리 ‘장인’들의 열정을 모으다

-보석보다 빛나는 협업의 꽃 ‘눈길’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비록 크기는 작지만 여성 마음을 설레게 하는 주얼리는 평범한 의상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사용된다. 특히 결혼식에서 신랑ㆍ신부의 진심을 담아 사랑의 약속을 맹세하는 증표로 쓰이기도 하는 등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우리들 일상에서 큰 의미를 부여해준다.

서울주얼리공예협동조합(이사장 최옥남)은 이 같은 주얼리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주얼리 공예 분야에서 30~40년 경력을 보유한 전문 공예인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서울주얼리공예협동조합(이사장 최옥남ㆍ오른쪽 첫번째)은 아름다운 주얼리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주얼리 공예 분야에서 30~40년 경력을 보유한 전문 공예인들이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이들은 앞으로 공동판매장 설립과 해외 마케팅 사업으로 조합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조합을 만들기 전, 조합원들은 각자 소규모 공방에서 다소 열악한 제작 환경을 견디며 어렵게 작업해왔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6월 서울주얼리공예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첨단장비를 지원 받아 정교하고 다양한 제품 제작이 가능해졌다.

현재 서울주얼리공예협동조합은 구성원 모두 오랜 경험을 통해 핸드메이드의 전문성, 숙련 기능을 보유한 기능인들로서 독창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을 연구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 공동판매하고 있다.

또 조합은 조합원 뿐 아니라 남대문 주변의 주얼리 업종에 종사하는 다른 공예인들도 함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더 많은 이들이 정부가 지원해 준 설비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인프라가 구축되자 과거보다 주얼리 제품제작 상황이 나아졌으며 젊은 인재들도 주얼리 공예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유입되고 있다. 조합은 3명의 젊은 직원을 고용해 협동조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외에도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대학생 서포터즈들에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주얼리 디자인이나 브랜드 작업에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한 남성 주얼리 상품을 웹드라마 방송의 PPL 상품으로 내보냈는데, 반응이 좋아 매출이 5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조합을 설립한지 3년이 지났으나 본격적인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 특히 조합원들의 생각이 달라 의견 충돌이 일어날 때가 많다. 그럴때일수록 조합은 정기적으로 모여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하고 서로 소통하며 협업으로 조합을 운영해 가고 있다.

최옥남 이사장은 “조합원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롭게 추진하는 공동판매장 설립과 해외 마케팅 사업으로 조합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조합원 모두가 30~40년을 한분야에 몸담은 실력자들인 만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배우고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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