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화 근무했던 직원 취업사기…GS칼텍스 ‘뒷구멍’ 입사 술책도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기자]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역 대기업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이모(36)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5월께 “자신에게 돈을 주면 대기업에 취업시켜 줄 수 있다”고 꾀여 구직자 임모씨로부터 45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모두 11명으로부터 4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경찰서 전경. [사진=여수서]

재직기간 범행을 벌인 이씨는 방위산업체인 한화(한국화약) 여수공장에서 지난해 12월까지 근무하다 퇴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 여수공장은 고폭약과 추진제, 화공품 등을 생산해 국군에 납품하는 방위산업체이다.

경찰은 이씨가 제3자를 통해 돈을 건네받은 사례가 3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내고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여수경찰은 지난 7월 “국회의원 등 고위직들과 친분이 있으니 GS칼텍스에 정직원으로 취업시켜 줄 수 있다”고 속여 580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를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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