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탑3 출신이 ‘슈스케’ 1차전을 겨우 통과했다, 왜?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김영근이 나와도 쫄지 마세요”

Mnet ‘슈퍼스타K 2016’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신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3회(6일)에서는 1라운드 ‘20초 타임 배틀’ 마지막 이야기와 2라운드 ‘지목 배틀’의 시작을 알렸다.

2라운드 ‘지목 배틀’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목 배틀’ 첫 번째 무대에서는 표인유, 남새라, 김태연, 최연정 4명이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기 전, 표인유와 남새라가 중도 탈락했고 김태연, 최연정이 합격을 얻어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슈퍼스타K 2016’ 화제의 중심에 있는 참가자 ‘김영근’은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선택 했다. 이날 김영근은 최솔지, 임현서, 박장희와 한 조를 이뤄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 무대를 예고해 과연 이들 중 누가 실력만으로 합격을 얻어낼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앞서 진행된 1라운드 ‘20초 타임 배틀’에서는 개성과 음악성을 갖춘 다양한 참가자들의 등장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 전 선공개 영상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참가자 ‘최솔지’의 정체가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그녀는 몽환적인 보이스로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자작곡 ‘Lost’를 선보여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심사위원 김연우, 용감한 형제와 남다른 인연을 가진 ‘오병길’은 보컬 실력으로 합격을 얻어냈지만 심사위원 길로부터 “노래 듣다가 담 걸리는 줄 알았다”는 말을 들었다. 일리가 있는 지적이었다. 노래는 잘했지만 뻣뻣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위대한 탄생‘ TOP3 출신이 다른 오디션 1라운드를 겨우 통과하는 상황이었다.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미도 “좀 더 담백하게 불러야 하고 절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오병길은 긴장 해서인지 노래를 교과서처럼 불렀다. 어려운 말이지만 자신을 놔버리고 불러야 하는 데, 무언가를 강하게 붙잡고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았다. 오병길은 기본적으로 노래 실력이 있다. 정신을 조금 가다듬고 부드럽게 부를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게 들릴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스스로 몰입하는 경지까지 가는 오병길을 보고싶다.

개리 도플갱어 ‘박태준’은 맑고 섬세한 음색으로 올 패스를 받았고, ‘강지호’는 넘치는 끼와 재능을 높이 평가 받아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10대 참가자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10대의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 ‘김성준’은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2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었다. ‘이세연’은 심사위원 김연우로부터 “목소리와 기타선율이 하나가 된 느낌이다. 이렇게 깊게 빠져들게 만든 건 처음”이라고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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