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반포대로, 지상 최대 ‘한글 도화지’ 된다

-서초구, 9일 서리풀페스티벌 마침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지난 2일 집중호우로 연기한 ‘2016 서리풀페스티벌’의 ‘지상최대 스케치북’ 행사를 9일 연다.

‘지상최대 스케치북’ 행사 이날 오후 3시부터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 900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 사용될 10가지 색깔의 분필만도 2만4000갑이다.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그림과 함께 좌우명 등 한글을 넣은 그림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구 공식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서리풀페스티벌이벤트)를 달아 이벤트에 참여하면 심사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 지급하고 전시회 자격도 주어진다.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지상최대 스케치북’의 즐거웠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도로 위에 그렸던 그림을 사진을 찍어 도화지에 다시 그림을 그려 제출받아 표창하는 ‘감동의 리마인드 스케치북’ 대회도 연다.

반포대로 곳곳에서는 브라스밴드와 록밴드, 타악 퍼포먼스, 풍물패, 강강술래 등의 ‘버스킹&프린지 난장공연’이 펼쳐진다. 누에다리에서 서초역 구간에서는 12인조의 스트리트 밴드 지그재그가 프리스타일 브라스 공연을 선보인다.

배트맨과 스파이더맨 등 애니메이션 복장을 한 300명의 코스프레 캐릭터들이 곳곳을 누비고 교련복을 입고 아이스케키와 불량식품 등을 파는 70년대 추억의 먹거리 장수도 깜짝 등장한다.

오후 4시부터 축제 하이라이트인 서초강산퍼레이드가 펼쳐진다.세빛섬을 출발해 예술의전당까지 반포대로 4.4km 구간에서 진행된다. 행렬 길이만 700m가 되는 퍼레이드는 36개팀 180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퍼레이드의 총연출을 맡은 한중구 감독은 “퍼레이드 일정이 연기되어 중국 허난성 무림강호가 귀국하고 양궁 메달리스트들이 전국체전에 참석하는 등 일부 컨텐츠가 축소되었지만 퍼레이드 내용의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다”며, “퍼레이드 구성에 더욱 내실을 기해 서초의 수준 높은 문화 역량을 한 데 모아 시민들에게 선보여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강산퍼레이드가 열리는 반포대로 주변에는 전국 유명 맛집 푸드트럭을 대상으로 맛과 메뉴를 심사해 검증된 총 18대의 푸드트럭이 등장한다.

서리풀페스티벌의 폐막공연인 ‘만인대합창’은 오후 6시 예술의전당 음악당 앞 야외광장에서 1만여 명의 함께 부르는 초대형 합창공연으로 진행된다. 연령, 지역, 세대, 종교를 초월해 다함께 문화로 하나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9일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반포대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퍼레이드 장관이 연출될 것”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멋진 추억과 감동을 나눠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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