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퍼레이드ㆍDJ파티…이태원 지구촌 축제 뜬다

-서울 용산구, 15~16일 양일간 이태원 일대서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세계 민속의상을 입은 1000여명 행렬이 한강진역~녹사평역 구간을 수놓는다. 나무로 엮은 소들이 힘을 겨루며 행렬에 동참, 방문객의 짜릿함을 더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전세계 100만명 방문객이 기다린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15~16일 이태원관광특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이태원, 세계 문화 꽃이 만발하다’ 주제로 4대 콘셉트를 구성, 올해에는 베트남 퀴논거리ㆍ앤틱 가구거리까지 구역을 넓혀 행사를 진행한다.


그 중 백미는 15일 펼쳐지는 ‘지구촌 퍼레이드’ 행사로 행렬에는 일반 시민과 군인, 경찰,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행렬은 한강진역부터 제일기획과 이태원을 통과, 녹사평역까지 1.4km를 장식하며 중간중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행렬 대미는 본래 정월 대보름날 벌였던 놀이인 ‘영산쇠머리대기(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가 꾸민다. 양편이 패를 갈라 나무로 엮은 소를 어깨에 들고 부딪혀 승패를 가르는 놀이는 색다른 볼거리를 전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K-POP’ 콘서트가 함께 한다. 마마무, 길건, VAV, 황인선 등 실력파 가수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이태원 클럽을 거리로 옮겨온 DJ파티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정상급 DJ들의 환상적인 일렉트로닉 뮤직(EDM) 공연이 울려퍼지는 댄스 파티는 이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태권도 시범단의 무술 공연, 거리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활력을 더한다. 특히 버스킹 공연에는 김세형, 기타개리, 팬울림앙상블 등 27개 팀이 대거 참여해 방문객과 소통을 기다리고 있다.

방문객이 직접 만들어가는 ‘청춘 노래자랑’과 ‘이태원 미스퀸 선발대회’도 시선을 끈다. 노래자랑에는 뽀빠이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이 진행, 지역 최고 가수왕을 가린다. 미스퀸 선발대회에는 세계 각국 10명 절세 미인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외에 구는 모델 24명이 나서는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 입맛을 자극시키는 세계음식전 등 부스도 운영한다. 또 KBS 월드 라디오는 공개방송 ‘K-POP Connection in Itaewon’을 진행, 행사 열기를 전세계에 전한다. 방송에는 가비앤제이, 지소울, 딘딘, 키썸, 필립케이 등 유명 방송인들도 함께 출연한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itaewonfest2016.modoo.at)와 축제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축제기간 이태원로 일대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권고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올해는 축제 권역을 확장시킬 뿐 아니라 소비를 넘어 문화의 축제로 거듭나게 했다”며 “이태원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세계 대표 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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