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대상 수상소감도 일품..“믿기지 않으시죠?”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배우 김소연이 7일 2016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데뷔 22년만에 받는 큰 상이었다. 김소연은 MBC ‘가화만사성’에서 봉해령 역으로 열연했다. 쉬운역이 아니었다. 처녀로서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엄마역을 연기했다.

게다가 자신과 이혼하고 다시 자신과의 사랑에 빠졌던 시한부 전남편(이필모)과 새로운 사랑(이상우) 사이에서 갈등하는 혼란스러움까지 표현해야 하는 역이었다. 김소연은 눈물과 갈등, 고뇌 등이런 복잡한 감정들을 미세하게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소연은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 믿기지 않으시죠? 저는 더 믿기지 않아요. 제 인생에 이런 일이 또 있을나 싶어서 염치 없지만 감사히 받겠습니다”라면서 “‘가화만사성’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다 모두 고생하셨다. 나무액터스 식구들과 소중한 팬 여러분, 가족분들께 이 상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연은 본의 아니게 수상소감이 화제가 되곤 한다. 솔직한 감정 그대로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2009 KBS 연기대상에서 ‘아이리스’로 인기상을 수상했을 때 PD가 빨리 하라는 사인을 보내자 속사포 랩을 방불케 하는 빠른 수상소감을 전해 오랫동안 화제가 됐다. 이번 수상소감 역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

이날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연기대상 외에도 17개 부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남녀최우수상은 각각 SBS ‘닥터스’의 장현성과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들’의 안재현이, MBC ‘내 딸 금사월’의 백진희가 차지했다. 남녀우수상은 각각 KBS2 ‘태양의 후예’의 조재윤, MBC ‘내 딸 금사월’의 박세영이 받았다.

남녀신인상은 각각 MBC ‘옥중화’의 서하준, JTBC ‘마녀보감‘의 김새론이 수상했다. 특히 어워즈 MC를 맡은 김새론은 “처음 성인연기에 도전했는데 소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가장 좋은 작품을 만든 제작사에게 주어지는 작품상에는 KBS2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NEW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작가상은 JTBC ‘마이 디어 프렌즈’의 노희경 작가, 심사위원특별상은 KBS2 ‘아이가 다섯’의 소유진이 각각 거머쥐었다. 


공로상은 KBS1 ‘징비록’의 임동진, 연출상은 MBC ‘결혼계약’의 김진민 PD, OST상은 인순이가 품에 안았다. 글로벌스타상은 안재현, 글로벌매니지먼트상은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수상했다. 핫스타, 한류스타상, 올해의스타상은 각각 한승연, 이기우, 김소연이 차지했다.

한편 단일부문 최대규모의 드라마 시상식인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상파 3사,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웹 등 지난 1년간 한국에서 방송된 모든 드라마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이날 진행된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는 비가 오는 짓궂은 날씨임에도 인파가 몰렸다. 레드카펫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이 운집했고, 1500석 규모의 대공연장 역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차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수상자 명단

▲연기대상 – 김소연 (MBC ‘가화만사성’)

▲작품상 – KBS2 ‘태양의 후예’ (NEW엔터테인먼트)

▲심사위원특별상 – 소유진 (KBS2 ‘아이가 다섯’)

▲여자최우수상 – 백진희 (MBC ‘내 딸 금사월’)

▲남자최우수상 – 장현성 (SBS ‘닥터스’), 안재현(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여자우수상 – 박세영 (MBC ‘내 딸 금사월‘)

▲남자우수상 – 조재윤 (KBS2 ‘태양의 후예’)

▲공로상 – 임동진 (KBS1 ‘징비록’)

▲글로벌스타상 – 안재현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들’)

▲글로벌매니지먼트상 –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OST상 – 인순이 ‘이토록 아름다웠음을’ (MBC ’엄마‘)

▲핫스타상 – 이기우 (tvN ‘기억’)

▲연출상 – 김진민 (MBC ‘결혼계약’)

▲작가상 – 노희경 (tvN ‘디어 마이 프렌즈’)

▲한류스타상 – 한승연 (JTBC ‘청춘시대’)

▲올해의 스타상 – 김소연 (MBC ‘가화만사성’)

▲여자신인상 – 김새론 (JTBC ‘마녀보감’)

▲남자신인상 – 서하준 (MBC ‘옥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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