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네이버ㆍ카카오ㆍ이통3사, 거액 매출 불구 기부 ‘쥐꼬리’”

[헤럴드경제] 네이버, 카카오, 이동통신 3사가 연간 수십조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기부금은 빈약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새누리당 이은권 의원<사진>이 7일 주장했다.

이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주요 인터넷 기업별 매출액은 KT 16조9423억원, SKT 12조5570억원, LGU 10조7804억원, 네이버 2조1413억원, 카카오 8621억원으로 이들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43조2831억원이었다.

이들 기업의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네이버 1.9%(409억원), 카카오 0.7%(59억원), SKT 0.5%(629억원), KT 0.3%(451억원), LGU 0.1%(57억원)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올해 상반기 광고 매출액은 약 1조6000억원으로 지상파 3사 광고 매출 합계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로 광고 매출액은 MBC 2980억원, SBS 2350억원, KBS 2030억원으로모두 7360억원이었다.

이 의원은 “국민 주머니를 털어 매년 수십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올리지만 정작 국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기부금은 1%도 되지 않는다”면서 “자기 욕심만 챙기겠다는 기업의 이기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해명 자료를 통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지난해에는 3위, 2014년에는 2위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지난해는 공공기관인 강원랜드와 한국관광공사를 제외하고는 네이버가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해명했다.

네이버 측은 또 “지난해 단순 기부액 규모로도 매출액이 수배에서 수십배 차이나는 기업들 사이에서 12위에 랭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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