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기 연예톡톡]방탄소년단 2집 선주문 50만장 기록, 어떻게 가능했을까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디지털 시장에 밀려 위축된 오프라인 음반시장에서 ‘선주문 50만 장 돌파’는 엄청난 소식이다. 트리플 밀리언셀러가 됐던 엑소 한 팀을 제외하면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4년차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 앨범 ‘윙스(WINGS)’가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7일만에 선주문 수량 5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해 11월 발표한 ‘화양연화 pt.2’의 선주문 수량이었던 15만 장에 비해 무려 3배가 넘는 수치로, 약 일 년 새 폭발적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의 위세를 실감케 한다.

또한 지난 5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의 선주문 수량 30만 장에서도 20만 장이 증가, 5개월 만에 70%에 가까운 성장률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보여줬다.

이런 기록 경신이 가능하게 된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방탄소년단의 꾸준한 성장 덕분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후 컨셉을 명확하게 해 스토리텔링을 이어오고 있는 게 팬덤 강화의 한 이유다. 단시일에 아시아에서남미까지 해외팬들을 많이 확보해 신인 시절에도 CD 음반 판매가 유독 많았다. 홍콩 등에서 열린MAMA 시상식에 가보면 BTS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소녀팬들이 많았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하는 아이돌이다. 활동 기간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곡 작업에 참가하는 멤버도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음악에 맞춰 펼치는 퍼포먼스는 원래 유명했다. 퍼포먼스 상도 여러 번 수상했고, “에너제틱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번에도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멤버들 간 사이도 좋은 방탄소년단의 SNS 소통법에 능하다. 지난해 트위터에서 관련 상도 받았다. 멤버들이 팬들과 주고받는 소통은 여느 가수들의 소통법에 비해 훨씬 더 자유롭고 개인화를 반영하는 SNS 소통에 알맞다는 평가다.

한편 오는 10일 발매되는 ‘윙스(WINGS)’는 ‘화양연화’ 시리즈의 뒤를 이어 발표하는 앨범으로, 정규 앨범으로는 지난 2014년 발매된 정규 1집 ‘다크 앤 와일드(DARK&WILD)’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앨범에서 방탄소년단은 유혹을 만난 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할 예정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쇼트필름(Short Film)’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영상 7편을 9월 초부터 멤버 별로 순차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멤버 전원의 솔로곡이 수록된 것으로 알려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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