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대학생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국어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맞춤법에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본인의 국어 실력도 그리 높지 않았다. ‘100점 만점 중 스스로의 국어실력은 몇 점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70점 이상 90점 미만(43.7%)’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50점 이상 70점 미만(34.4%)’순이었고 ‘90점 이상’을 꼽은 응답자는 14.2%에 불과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학생, 구직자, 직장인 2381명을 대상으로 ‘국어 자신감과 필요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6%가 ‘스스로 국어 공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직장인의 92.2%, 대학생의 91.8%, 구직자의 93.7%가 스스로 국어 공부가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실제 ‘국어사용 중 어려움을 겪었던 적 있다’는 응답자도 61.2%로 과반수이상에 달했다. 직장인은 ‘보고서, 기안서, 공문서를 작성할 때(49.5%)’, 대학생은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46.3%)’, 구직자는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38.2%)’를 꼽은 응답자가 많아 세부적으로는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본인의 국어 실력도 그리 높지 않았다. ‘100점 만점 중 스스로의 국어실력은 몇 점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70점 이상 90점 미만(43.7%)’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50점 이상 70점 미만(34.4%)’순이었고 ‘90점 이상’을 꼽은 응답자는 14.2%에 불과했다.
본인의 국어실력 중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어휘력이나 맞춤법 등의 국어 문법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35.2%로 최다였으며 ‘논리ㆍ추리ㆍ비판능력(30.0%)’, ‘국어 문화 지식(28.1%)’, ‘창의적 언어능력(25.9%)’, ‘쓰기 말하기 등의 표현능력(15.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국어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으로 ‘독서(64.2%,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뒤 이어 ‘신문 꾸준히 읽기(32.3%)’, ‘초ㆍ중ㆍ고교 때 기본을 충실히 공부하기(31.4%)’, ‘일기ㆍ블로그 등 단문이라도 글을 자주 써보기(20.8%)’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