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원봉사자 속속 울산으로…태풍 ‘차바’ 피해 복구 ‘비지땀’

[헤럴드경제] 태풍 ‘차바’로 인해 최악의 수해를 겪은 울산에서는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비지땀 속에 빗속 복구작업이 이어졌다.

울산에는 이날 민간인과 공무원, 군인과 경찰 등 6151명(연인원 1만5457명)의 인력과 83대의 장비가 피해 현장에서 응급복구에 총력을 펼쳤다. 울산시는 많은 비가 내리면 복구작업을 중단하려 했으나, 우려보다 빗줄기가 굵지 않아 복구가 시급한 현장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이중 자원봉사자와 군인 1천여 명은 전국에서 몰려와 피해 복구의 손길을 보탰다.

도심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중구 태화시장과 우정시장은 시장길에 쌓였던 쓰레기가 거의 다 치워졌다.

빗물에 떠내려온 제품과 진흙이 범벅돼 아수라장이었던 시장길은 쓰레기를 치우고 흙탕물을 씻어내면서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주요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가 어느 정도 진척을 보이면서, 도시 외곽지역에 대한 복구도 진행되고 있다.

도로 4㎞가 유실된 북구 대안동 대안마을, 법면과 진입로 100m가 파손된 청량면 율리 영해마을, 북구 신흥사 진입로 등에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울산은 태풍 차바 피해로 사망 3명, 부상 2명 등 5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재민은 140가구 321명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도로침수 608건, 산사태 21건, 주택침수 2502건, 공장침수 107건,옹벽·제방 붕괴 38건, 차량침수 1668건, 기타 427건 등 5천371건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재난안전 특별조정교부세 등 55억원을 복구비로 긴급 투입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호구호물자 94세트와 개별 수호품 1만6619개를, 서울상수도사업본부는 생수 7680병(2ℓ들이)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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