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헤럴드경제]정부가 태풍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9일 태풍 ‘차바’ 피해로 인해 상가 150여개소가 침수한 울산 태화시장을 방문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가능한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전 부처가 협력해 복구를 마칠때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이 피해액을 조사해 선포 기준을 충족하면 총리가 위원장인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거쳐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에 국비를 추가로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줄고 피해 주민에게도 전기·도시가스 등 공공요금과 통신요금 감면 등의혜택을 준다.

태풍 차바가 지나간 울산시의 태화시장은 태화강의 수위가 만조로 인해 급격히 올라가면서 상가 120여개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은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된 상가모습.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치인 시간당 최대 104.2㎜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고, 주택이 물에 잠겼으며 3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도 있었다.
태화시장은 집중호우와 함께 울산만의 만조까지 겹쳐 태화강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저지대인 시장 내 빗물이 미쳐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 규모가 컸다.
또한 약 3시간 동안 300㎜ 가량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울주군 보은천은 하천제방이 유실돼 하류에 위치한 주택 120여동과 농경지가 침수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안전처는 16일까지 사유시설 피해신고를 접수하며 지자체가 13일까지 공공시설 피해조사를 마치면 14일부터 20일까지 중앙합동조사를 벌여 25일 복구계획을 수립할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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