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창건일’ 맞아 도발 대신 통일공세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북한은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고려민주연방공화국(고려연방제) 방안을 내세우며 통일공세에 나섰다.

이날 북한 대남선전용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고려연방제에 대해 1980년 10월 10일 고 김일성 주석이 ‘조국통일운동의 앞길에 커다란 난관이 조성됐을 때’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또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현실적 조건하에서 민족공동의 리익(이익)을 도모하면서 조국통일을 순조롭게 이룩하게 하는 가장 공명정대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연방제는 남북한 지역정부가 내정을 맡고 외교와 국방은 중앙정부가 맡는 ‘1민족 1국가 2제도 2정부’ 형식의 통일정책으로, 1980년 제6차 당대회에서 김 주석이 제안했다.

한편 북한은 주요 기념일인 당 창건일을 맞아 별다른 도발을 하지 않은 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민생행보를 부각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고아들을 위한 교육시설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김 위원장이 “온 나라의 곳곳에 원아들을 위한 행복의 보금자리를 최상의 수준에서 마련해 주시고 철따라 과일과 갖가지 식료품들, 생활용품들도 안겨주신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 주셨다”고 칭송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전국 각지에 이들 교육시설 건설을 추진하며 김정은의 ‘어린이 사랑’을 부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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