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 연장 혈투 끝 JLPGA 극적 우승…이보미 통산 20승은 다음으로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안선주(요넥스)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2승, 통산 22승째를 올렸다.

안선주는 9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CC(파72)에서 끝난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 우승상금 1620만엔)에서 6언더파로 이보미(혼마)와 공동 1위를 이룬 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일본 통산 20승을 노리던 이보미는 대기록 달성을 다음 대회로 미뤄야 했다.

일본 투어에서 한국선수의 통산 다승 순위는 구옥희,전미정이 각각 23승으로 공동1위, 안선주가 3위,이지희가 21승으로 4위이다. 이보미는 19승으로 5위를 기록중이다.

이 대회는 악천후로 당초 54홀 경기에서 36홀 경기로 단축됐다. 27홀을 마칠 때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안선주는 이날 열린 마지막 9홀 경기에서 1타를 줄였다.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극적인 연장전 진출이었다.

이보미의 일본진출 2년차까지 일본 챔피언으로 군림하던 안선주와 신흥챔피언 이보미의 대결은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이보미는 첫날 공동 9위에 그쳤지만, 뒷심을 발휘해 공동1위에 올랐고, 이날 18번홀 1.5m 버디퍼팅을 아깝게 놓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첫날 공동1위로 출발, 일본 진출 첫 승을 노리던 배희경은 첫날 성적인 4언더파에서 한타도 줄이지 못한채 공동4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일본투어에 진출한 배희경은 첫해 두 차례 공동 2위, 2년차인 올해 한 차례 단독 2위에 오른바 있다.

이지희, 황아름, 김나리 선수가 악천후 속에서도 언더파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12위(-2)에 올랐다. 첫날 공동1위였던 스즈키아이는 한타를 잃으면서 공동7위(-3)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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