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몰수품 구매도 ‘재테크’?…건강식품서 금ㆍ다이아로 변모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관세청 몰수품에서 인기판매 품목이 과거 건강식품이나 고급시계 등에서 금괴나 다이아몬드 등으로 바뀌고 있다. 관세청 몰수품 역시 ‘재테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 몰수품은 2011년에는 염장해삼 1억9000만원, 상어 지느러미 8400만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고 2012년에는 금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까르띠에 시계 3800만원, 로렉스 시계 2800만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2013년에는 다이아몬드 4억6000만원, 황금괴 4억1000만원 등이 1, 2위를 차지했고, 2014년에는 1~5위가 모두 금괴, 골드바 등이 휩쓸었다. 지난해에도 금괴가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최근 5년간 몰수품 중 금ㆍ보석류가 총 70억원 이상 판매됐다. 


김 의원실 측은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맞이해 물수품 판매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몰수품은 여행객 등이 불법으로 반입하다가 적발된 물품 중 관세를 내지 않고 이후 찾아가지 않아 국고에 귀속된 물품을 말한다. 일정 절차를 거쳐 이를 공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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