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손해배상 당하고 또?

[헤럴드경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으로 3000만원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67·사진)이 10일 국정감사에서도 같은 입장을 피력하다 여야 의원들의 비판을 받았다.

고영주 이사장은 판결을 두고 “(판사의) 이념적 편향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고 야당 의원들은 “재판 결과를 폄훼했다”면서 질타했다.

고 이사장은 10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처음에 판결문을 보고 어떻게 판사가 이런 판결문을 썼나 하고 납득하지 못했다”면서 “어떤 언론에서 그 판사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고 썼는데, 그 이후에 이런 판결이 나왔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더민주 고용진 의원은 “재판 결과를 폄훼하는 것은 건전한 상식으로 옳지 않다. 사법부 불신을 넘어서 유치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신경민 의원은 “피고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판결했다고 해서 종북이라는 얘기를 하느냐”고 따졌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문 전 대표가 공산주의자인가”라고 묻자, 고 이사장은 “지금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여기서 시끄러워질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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