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자회사 임원 3명 中 2명은 퇴직 군인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최근 3년간 군인공제회 5개 자회사(C&C, 엠플러스 F&C(주), 공우이엔씨(주), 대한토지신탁(주), 엠플러스 자산운용(주)) 공모직 임원으로 들어온 31명 중 21명(67.7%)이 퇴직군인(18명)이거나 국방부 공무원(2명) 혹은 군인공제회(1명)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군인공제회 5개 자회사의 임원을 공모로 채용한 14개 직위 중 10개 직위에서 퇴직 군 간부, 국방부 공무원, 군인공제회 출신으로 채용됐다. 

회사업종과 무관한 경력을 가진 인사가 채용되다보니 회사 경영 또한 부실하게 운영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성이 있는 외부 인사를 임원으로 채용한 한국캐피탈의 경우 최근 3년간 5억 원의 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모든 임원이 군 간부 출신으로 구성한 C&C(-23억원), 엠플러스 F&C(-5억원), 공우이엔씨(-14억원)는 모두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군인공제회 자회사의 군인들끼리 짜고 하는 공모 운영은 채용의 형평성을 흔드는 것은 물론 해당 직위가 요하는 전문성 또한 결여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투명하고 정확한 기준이 마련된 공정한 인사시스템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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