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후 1년 9개월, 판매량 빠르게 증가…3분기 10억갑 육박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담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3분기 판매 규모가 10억갑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는 3분기 담배 판매량이 9억9000만갑으로 전년 동기(9억8000만갑) 대비 0.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들어 담배 판매량은 1분기 8억5000만갑에서 2분기 9억3000만갑, 3분기 9억9000만갑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27억600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억3000만갑(13.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담배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담뱃값 인상 직전인 201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억7000만갑(14.6%) 줄어든 것으로 이를 회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연간 담배 판매량이 36억6000만갑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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