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망원인①]서울서 하루 36명 암으로…50대 男 사망, 女의 2.75배

-서울시 ‘2015년 사망원인 통계’…하루평균 118명 사망

-50대男 사망자수 3479명…女 1266명보다 2.75배 많아

-암 사망률 134.3명 1위…2위 심장질환보다 3배나 높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ㆍ이원율] 서울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암’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사망률은 여전히 여성보다는 훨씬 높은 상태며 특히 50대 남자의 사망률은 여성의 2.75배나 됐다.

11일 서울시의 ‘201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서울지역 사망자수는 4만3053명으로 10년 전인 2005년(3만8365명)에 비해 4688명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으로는 118명이 사망해 2014년(115명)에 비해 3명이, 2005년(105명)에 비해 13명이 늘었다. 

▶하루 평균 118명 사망=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434.6명으로 2005년(377.2명)에 비해서는 57.4명이, 2014년(422.8)에 비해서는 11.8명이 각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로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서울지역 사망자수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연령별로는 대부분 연령층에서 사망자가 감소한 반면 1~9세와 60세 이상에서는 소폭 증가했다. 특히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에서 38.5%를 차지했다.

사망자수 성비는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이 높았으며 50대가 가장 높은 2.75배 수준이었다.

지난해 서울지역 50대 사망자는 4745명으로 전년(5043명)보다 298명이 줄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50대 남성은 3479명이 사망해 같은 연령대 여성(1266명)보다 2213명이 많았다.

사망자수 성비는 8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 사망률은 여성보다 40대 2.08배에서 50대 2.75배로 급격히 늘었다가 60대 2.56배, 70대 1.70배로 줄었다. 남성은 80세 이상에서는 여성의 0.59배로 조사됐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 성비는 0세를 제외한 전연령층에서 남자가 높았으며, 50대가 2.92배로 최고였다.


▶사망원인 1위 암=서울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암’이었다. 지난해 서울지역 사망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으로 1만3306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 평균 36.4명이 암으로 사망한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34.3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40.1명)의 3배가 훌쩍 넘었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폐암(28.3명)이 가장 높았고 간암(19.5명), 대장암(15.3명)이 뒤를 이었다.

남자의 암 사망률은 168.9명으로 여자(100.8명)보다 1.68배 높았다. 남성은 폐암(41.3명), 간암(29.2명), 위암(19.6명) 순이었고 여성도 폐암(15.8명)이 가장 높은 가운데 대장암(12.3명), 간암(10.1명)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암 사망률을 보면 30대는 위암이 1위였고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원인 2위는 심장질환으로 사망률은 40.1명이었다. 지난해 뇌혈관 질환 사망률 37.2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사진=서울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암’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34.3명으로 2위인 심장질환(40.1명)의 3배가 훌쩍 넘었다.]

지난해 자살로 2301명이 생명을 끊었다.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23.2명으로 사망원인 4위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사망자 수는 노원구가 27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2,573명), 은평구(2,309명) 순으로 높았다. 반면 중구(689명), 종로구(829명), 용산구(1113명)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사망자 증가율이 높은 자치구는 영등포구(8.8%), 도봉구(8.8%), 서대문구(7.9%) 순이었고 구별 사망률은 강북구(566.7명), 중구(561.1명), 종로구(549.9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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