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KS인증 통해 내진용 철강재 본격 공급

- 국가기술표준원, 특수내진용 600S 철근을 KS 표준에 추가

- 지진 발생 시 건물 붕괴를 지연시켜 인명피해 최소화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철강업계가 내진용 철근의 KS 인증을 연내 취득해 건설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1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내진용 철강재의 보급을 위해 철근 KS표준 개정을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했고 그 결과 지난 9월 1일(시행일) 고장력 SD600S 특수내진용 철근이 KS 표준에 추가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 한국전력기술 신사옥 건설현장, 2014년 해아프리카 가나의 타코라디 화력발전소 현장 등에 납품하는 등 내진용 철근의 생산 및 공급에 주력해왔다. 


동국제강도 2013년 부산 파크시티 아파트를 시작으로 내진용 철근을 공급해왔다. 동국제강은 이번 개정에 맞춰 최근 개발된 SD600S 제품의 KS 인증 절차를 완료해 내진철근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철강, 대한제강, YK스틸, 환영철강 등도 내진용 철근이 KS 표준에 추가됨에 따라 빠르면 연내 KS인증취득을 목표로 수립했다.

콘크리트 건축물의 뼈대인 철근은 외부진동이나 충격에 의해 변형이 시작된 이후 끊어질 때까지 최대한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내진용 철근은 지진 발생 시 건물의 갑작스런 붕괴를 예방하고 대피시간을 확보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정부는 건축물의 내진설계 기준을 2017년부터 현행 3층 이상(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에서 2층 이상(또는 연면적 500㎡ 이상)의 건축물까지 확대하는 등 대책을 내놓은 상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최근 고층건물, 첨단빌딩 등에 내진용 강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지진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건축물도 안전을 위해 특수내진용 철근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D600S=항복강도 600Mpa 이상으로 1Mpa은 철근 1㎠가 변형 되지 않고 10㎏의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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