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명품가방 분실했는데… 이젠 걱정 끝…IoT가 있다

SK텔레콤 로밍기술 표준화
로라모듈 부착 경로추적 가능
해외여행 내가족 위치도 확인
12일부터 코엑스서 기술 시연

#. A씨는 유럽 여행 중 명품 가방을 분실했다. 즉시 스마트폰으로 가방의 위치를 확인하고,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이를 되찾을 수 있었다. 분실 가방에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로라(RoLa) 모듈이 부착돼 있어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로밍 기술 표준화를 해외 통신 사업자들과 함께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로라’는 광범위한 커버리지와 긴 배터리 수명, 저전력 등이 특징인 IoT 전용망의 대표적 기술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 단위로 상용화한 대표적 사업자로서, 그 동안 유럽 주요 통신사와 IBMㆍ시스코 등이 속한 로라 국제 연합체를 이끌어 왔다. SK텔레콤은 로라 기술의 국가 간 동시 적용에 필수적인 국제 로밍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해 왔다.

글로벌 로밍 기술이 상용화 되면, 저전력ㆍ저비용 등 로라 네트워크의 특징을 기반으로 분실된 고가품의 해외 반출 여부 확인 및 추적 등이 가능해진다. 국제 물류에 사용되는 컨테이너의 이동 현황도 손쉽게 확인 가능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로라 모듈이 탑재된 아동용 손목시계형 단말이 출시되면, 해외여행 중에도 가족과 떨어져 있는 아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oT 국제전시회’에서 해당 기술을 시연한다.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한 여행용 가방이 서울 코엑스에서 출발해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에 도착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인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4차 산업혁명에서는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이 융합되는 IoT 기술의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끌어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의 IoT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IoT 기술의 표준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열리는 제 6회 로라 국제 연합체 세계 총회에서 SK텔레콤은 IoT 로밍 기술 관련 표준화 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글로벌 사업자들과 로밍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이혜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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