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ㆍ세종시ㆍ서울대, 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원장 김동욱, 이하 서울대)은 11일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세종산학융합지구’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행복청 이충재 청장, 세종시 한경호 행정부시장, 서울대 김동욱 원장 등 협약체결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에 필요한 산학융합 기반시설 구축 및 도시 성장 동력을 확보키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을 이행한다.

서울대는 ‘세종산학융합지구’ 사업에 참여해 기업의 기술혁신 및 고용 창출을 위한 규제 개혁 관련 석ㆍ박사과정을 개설하고, 행복청ㆍ세종시와 함께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력, 공동연구 및 교육을 추진한다.

행복청은 ‘세종산학융합지구’ 사업을 통해 건설되는 산업단지 캠퍼스에 서울대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등 컨소시엄 주관 기관으로의 역할을 한다. 아울러, 세종시는 행복청과 협력해 ‘세종산학융합지구’ 사업에 관내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관계 법령 범위내에서 필요한 지원을 한다.

행복청 이충재 청장은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 할 수 있는 학위 과정을 서울대와 함께 행복도시에 개설함으로써, 대학과 기업의 입주를 동시에 촉진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세종시 및 서울대와 협업해 ‘세종산학융합지구’ 지정을 준비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김동욱 원장은 “행복도시 세종시대에 걸맞은 첨단연구, 교육과 산학협력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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