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 택시서 사망, 기사 “기척없어서 보니…”

[헤럴드경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권혁주는 1985년생으로 향년 31세다.

권혁주는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클래식 계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 받은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를 거쳐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와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이후 공연 활동을 병행하면서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배 양성에 힘썼다. 권혁주 씨는 지난 2013년 10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제안이 왔을 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교수 생활을 하면 악기를 놓게 될까 봐 걱정했는데 오히려 연주 횟수도 많아졌고, 생활이 안정되니까 연주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교수이자 연주자로 숨 가쁘게 생활하면서 칼라치 콰르텟, 올림푸스 앙상블, MIK 앙상블, 오푸스 앙상블 등에 참여하며 실내악에도 열성을 보인 권혁주 씨는 “매 순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택시 운전사는 경찰에서 목적지에 왔는데 권혁주 씨가 기척이 없어, 흔들었으나 숨을 쉬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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